연방정부, 코로나19 대책 논의에 노인복지부 장관 패싱 논란 확산

Minister for Aged Care Richard Colbeck during Question Time in the Senate chamber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에도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리차드 콜벡 노인복지부 장관이 연방 정부의 신임을 잃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궁지에 몰린 리차드 콜벡 노인복지부 장관은 당의 신임을 잃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사퇴할 것인지? 연방총리가 의사결정과정에서 제외한 것은 아닌지?”라는 기자의 질문 공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콜벡 노인복지부 장관은 답했습니다. 그리고 콜벡 장관은 당내의 의사결정과정에서 본인이 제외되지 않았다고 SBS 뉴스팀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잡은 야당은 이미 이틀째 전체 의회 질문 시간을 노인 요양원에 대한 정부의 긴급 대응 실패에 바쳤습니다.
특히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알바니지 야당 당수는 “노인 요양 시설에 대한 새로운 응급 조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결정에서 리차드 콜벡 노인복지부 장관을 제외시키기로 한 연방 총리의 결정에 대해 질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는 “이것은 콜벡 장관의 장관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냐?”라며 “그렇다면 왜 아직 콜벡 장관이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냐?”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여전히 콜벡 노인복지부 장관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지금 우리는 빅토리아의 지역 감염 확산으로 일어난 문제들을 풀고자 한다” 라고 하며, 노인 복지부 장관은 이 부분에 있어 자신의 책임을 다해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알바니지 야당 당수는 정부의 위기 대응이 죽음을 불러일으킨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알바니지 야당 당수는 “300명이 넘는 노인 요양 시설 거주자가 목숨을 잃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빅토리아 지역에 위치한 노인 요양 시설 10 곳은 100건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고, 우리가 의회에서 만난 오늘도 1100명이 넘는 노인 요양 시설 거주민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연방 총리는 빅토리아 지역 노인 요양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호주 전국적으로 볼 때는 이 수치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빅토리아 주에 국한된 문제라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모든 것을 인정하지만 호주 전역에 있는 2700 곳의 노인 요양 시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없었던 곳은 97%라며, 이 부분도 사실”이라며 이 점을 적극적으로 강변했습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어 연방 정부가 팬데믹 기간 동안 노인 요양원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를 맡고, 이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고 규제를 담당했지만 궁극적으로 공중 보건에 대한 책임은 주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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