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 근로자, 2주 만에 첫 지역 감염자로 판정

NSW Chief Health Officer Dr Kerry Chant.

NSW Chief Health Officer Dr Kerry Chant. Source: AAP

시드니 공항의 한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거의 2주 만에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시드니 공항에서 일한 한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2월 3일 이래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첫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확진된 45세의 남성은 시드니 공항과 시드니 격리 호텔 간 항공기 승무원 운송을 담당해 왔다.

이 남성은 지난주 토요일 증상이 발현됐고 이번 주 화요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주 금요일(12월 11일)에는 한 지역사회 이벤트에 참석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 남성이 국제선 승무원으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섰다.

이 남성과 접촉한 3가정의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이 속한 운송업체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현재 접촉자 추적도 계속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은 매주 시드니에 도착하는 국제선 승무원이 최소 2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주정부는 대중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저드 보건장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당도하는 국제선 승무원들은 다른 해외 귀국자나 방문자와 동일하게 격리가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캐리 챈트 수석의료관은 이 남성은 일반 대중을 운송하는 일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챈트 수석의료관은 “이 남성은 국제선 승무원의 이동을 도왔다는 자문을 받았다”면서 “이 남성이 운전하는 버스나 미니밴에 탑승한 적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일반 대중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Share